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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80년도 더 된 일” 위안부 모욕 광고

문제가 된 유니클로 광고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최근 광고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가 된 광고는 지난 1일 유니클로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것으로 백발의 98세 외국인 여성과 13세 소녀가 등장한다. “제 나이 때는 어떤 옷을 입으셨나요?”라는 질문에 광고 속 할머니는 “세상에,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 못한다”(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답한다. 한국 광고에서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된 자막이 달렸다. 일각에서는 유니클로가 굳이 90대 할머니가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한다고 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달리 번역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안부 관련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광고 속 ‘80년 전’은 1939년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탄압을 받던 일제 강점기 시기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 유니클로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회원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9.7.4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유니클로는 “98세와 13세 모델이 세대를 넘어 유니클로 후리스를 즐긴다는 점을 더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80년이라는 숫자를 넣은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나 한일 관계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유니클로의 한국 내 180여개 매장 영업은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 합작법인 에프알엘코리아가 맡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3732억원으로, 지난해 패스트리테일링이 기록한 전체 매출 21조3400억원의 6.5% 상당을 차지한다. 국가별 매출순위로는 한국이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다.

터키 5일간 군사작전 중단···”휴전은 아냐”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을 공격한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YPG)의 철수를 조건으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터키의 수도 앙카라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한 후 미국과 터키가 5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쿠르드 민병대원들이 안전지대에서 철군한 후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휴전조건은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YPG가 철수하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터키 측은 YPG가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할 수 있도록 120시간 동안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미 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과 접촉 중이며, 그들은 철수에 동의했고 이미 철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휴전이 영구화하면 당초 계획대로 시리아 북부에서의 미군 철수를 계속 추진하고 터키에 가했던 제재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 같은 조건부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휴전 협정이) 수백만명을 살렸다”면서 “미국·터키·쿠르드에 대단한 날이다. 모두가 행복한 상황”이라고 자축했다. 그러나 터키 측이 “휴전이 아니라 일시적 작전 중단”이라고 선을 그은데다 SDF 측이 휴전 준수를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일시적 휴전을 대가로 미국이 터키가 원하는 것을 다 내줬다는 비판이 미 공화당 내부에서 나오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를 상대로 한 터키의 승리’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러시아·이란과 마찬가지로 터키 대통령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평했다.

미성년 출연자에 “전화번호 달라” 거절하자 탈락…방심위, ‘플레이어’ 중징계 추진

힙합 경연프로그램을 패러디하면서 미성년자인 여성 래퍼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탈락시키는 내용을 방송한 tvN·XtvN의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가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플레이어>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승인 심사 때 반영되는 방송 평가에 감점을 받는 중징계다. 다만 유료방송채널인 tvN·XtvN은 방송통신위원회 재승인·재허가 심사 대상이 아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달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에서 나왔다. 방송에서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 특집이 꾸려졌다. 심사위원으로 나온 개그맨 장동민(40)은 18세 래퍼 하선호의 무대를 본 뒤 전화번호를 요구했고,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난감해하자 그를 경연에서 떨어뜨렸다. 제작진은 이에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CJ ENM은 서면 의견진술서에서 “심사위원역인 장동민은 하선호가 미성년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 행동이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볼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콩트 장치를 추가했다”며 “‘장난장난’이라는 자막을 추가하고 출연자들에게 질타와 야유를 받는 장면 등을 넣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탈락한 하선호도 상황 자체가 설정이었다는 걸 인지한 상황이었다. 말도 안 되는 것에 대한 불만 표현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넣었다. 손가락 욕설 장면도 콩트 측면에서 보여준 건데 적절치 못했다는 점도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투 카카오뱅크 지분 한투밸류로…카카오, 대주주 올라서나(종합)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 29%를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기로 함에 따라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로 올라서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지 주목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7일 카카오와 지분 매매 약정에 따라 카카오뱅크 지분 조정을 끝낸 뒤 잔여지분인 34%-1주 가운데 29%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분 양도 절차를 거치면 카카오가 지분 34%로 최대주주가 되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9%로 2대 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5%-1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카카오가 제정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라 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이라는 의미다. 현재 지분율은 카카오가 18%, 한국투자금융지주는 50%다. 이번 지분 양도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고 34%-1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내려오면서 지분 정리를 해야 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지주사가 금융사의 지분을 50% 이상 보유해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5% 이내로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에 해당 지분을 넘기는 방안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어 법령상 지분 양도가 어려워 보이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차선책으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지분을 넘기기로 한 것이다. 인터넷은행 특별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 이상을 받을 경우 한도초과 보유주주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언제 승인을 내줄지도 관심거리다. 지분정리와 유상증자 기간이 맞물려서다.

항소심,기사,딸린,차량이,자원봉사,은수미,세상물정,모르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첫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기사 딸린 차량을 1년 가까이 제공 받으며 자원봉사라 생각했다는 것은 너무 순진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수원고등법원 제1형사부(노경필 부장판사)는 17일 열린 은 시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이런 생각과 윤리의식을 가진 분이 인구 백만 대도시 성남시장으로서의 인지능력을 가졌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 주장은 ‘피고인이 기사 딸린 차량을 제공 받았는데 자원봉사인 줄 알았다’, ‘자신의 활동이 정치활동인지 몰랐다’, ‘이 정도 받은 것은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미풍양속’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사건에서 일반적으로 주장되는 내용이라 크게 의미 없는데, 이 사건은 양형에 따라 피고인의 공무담임권, 피고인 시장직 유지와 직결돼 보통 사건과 다른 의미가 있다”며 “이런 주장이 피고인의 진정한 생각인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변호인 측 주장은 이 활동이 정치활동이 아니라 생계활동이라고 한다. 생계활동을 하는데 왜 기사가 딸린 차량 지원을 받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제공 받는 동안 임금은 고사하고 차량 유지비, 기름값, 도로비 한 푼 내지 않는데 그게 노동 전문가로서 가능한 일인지, 심각한 노동착취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피고인 생각이 무엇인지가 공직을 유지할 자격 있는지 관련된 부분이다. 피고인이 변호인 주장처럼 생각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은 시장에게 다음 기일에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다만 “피고인에게 불리한 말은 하지 않아도 된다. 피고인의 말이 양형 판단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피고인의 공무담임권과 직결된다는 것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정동병원 “정경심 진단서 발급한 바 없다”…민경욱 “곧 드러날 것”

[사진출처 = 정동병원 블로그] 정동병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에 대한 진단서 발급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동병원은 17일 블로그를 통해 “정경심 교수에 대한 뇌종양·뇌경색 진단서를 발급한 바가 없고 이와 관련된 어떠한 의혹도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입장문을 접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기는 아니라는군”이라면서 “어느 병원인지 모르지만 지금 이름 나올까봐 벌벌 떨고 있겠군. 곧 드러나게 될 거요. 아니면 그 누구도 내주지 않은 진단서일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전날 “그게(입원증명서) 가짜면 범죄”라며 “원본을 곧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與의원이 MB·朴·文정부 검찰 중립성 묻자, 윤석열 “내 경험상 MB 형·측근 쿨하게 처리했다”

이철희 “어느 정부가 검찰 중립 보장하고 있나” 尹총장에 물어 尹총장 “MB정부서 별 관여 없다”고 하자 “좋습니다”라며 말 끊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와 검찰 관계에 대해 “당시 대통령 측근과 형(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히 쿨(cool)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야당 의원들이) 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이야기하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면 어느 정부가 중립을 보장하고 있나”라고 묻자 “제 경험으로만 말하면, 이명박 정부 때 대검 중수부 과장, 특수부 부장으로 3년간 특별수사를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머쓱해진 듯 “네, 좋습니다”라며 윤 총장 말을 잘랐다. 실제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의 대학동창이자 당시 여권의 실세(實勢)로 꼽혔던 천신일씨와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은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이란 조어도 만들어냈던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 전 부의장 보좌관 출신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이 전 대통령 재임 중 검찰에 구속됐다. 당시 수사에 관여한 한 전직 검찰 간부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대통령을 설득해 검찰의 대통령 측근 수사를 관철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속보] 문 대통령 “청년 고용지표 개선됐지만 체감 어려운 이유 분석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 고용 지표와 체감 상황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17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15~64세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최근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고, 고용의 질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체감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이유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어 “최근 고용상황에서 40대와 제조업의 고용 감소를 가장 아픈 부분으로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비운의 `응팔세대` 20대엔 IMF, 30대엔 美금융위기, 40대엔 구조조정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응답하라 1994′(이하 응팔·응사)의 서울 쌍문동 골목 덕선이네 가족과 나정이네 신촌하숙집 친구들은 그 시절을 즈음해 학교를 다녔던 요즘 40대 중후반들의 추억을 되살려 공감을 많이 받았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행복해 보였지만 지금 현실 속 40대는 고용불안이라는 ‘살얼음판’ 위에 놓여 있다. 현재의 40대 중후반 다수는 IMF가 닥친 1997년 전후에 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국내 10대 보험사에서 팀장으로 일하는 김규민 씨(가명·47)는 “1997년 겨울 첫 출근 날 회사 복도에서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임창열 경제부총리의 악수를 지켜봤다”며 “회사에 출근했는데 부장과 차장 자리에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첫 출근 후 3개월간 교육 상태로 대기하다 이듬해 봄이 돼서야 겨우 진짜 출근을 했다. 빨리 취업한 김씨는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김씨의 남자 동기들은 IMF 경제위기 여파로 졸업 후에도 학교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고 1~2년씩 도서관에서 취업준비를 한 뒤 2002년 이후에야 가까스로 취업을 했다. 그런데 바로 카드사태가 터졌다. 김씨의 남자 동기들은 앞서 취직한 선배들이 정리되는 살벌한 상황을 지켜봤다. 힘든 기간을 버티고 살아남은 지금의 40대는 2000년 중반 이후 짝을 찾아 결혼도 하고 내 집도 하나씩 장만했다. 그런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가 터졌다. 대출을 수억 원 받아 샀던 집값은 폭락했다. ‘하우스푸어’가 된 것이다.

탈세한 돈으로 호화생활… 한류 스타 등 122명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세금 안 내고 호화로운 생활한 이들 겨냥 조세포탈 혐의의 경우 검찰 수사로도 이어질 듯

탈루한 세금으로 고가의 외제차·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온 122명이 세무조사를 받는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 연예인 의류 협찬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의류업체 대표, 수백만명의 국내외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차명계좌를 이용해 소득을 숨긴 이들은 세금 추징 외에 검찰 수사도 받게 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탈세한 돈으로 사치생활을 누린 122명의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돈을 벌며 소득 신고를 누락한 이들과 고소득이면서도 세금 납부액이 적은 비정상적 사례를 겨냥·추적했다. 이들은 차명계좌를 만들어 소득을 숨기거나 과세당국의 빈틈을 노리는 식으로 내야 할 세금을 축소했다. 한류 스타인 연예인 A씨가 대표적이다. A씨는 팬미팅을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티켓 등을 팔았다. 대금을 부모 명의 차명계좌로 받아 소득액을 숨겼다. 고용하지도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꾸며 경비를 부풀리기도 했다. 사적으로 사용한 고가의 식대나 차량 리스비 역시 경비로 돌렸다. 이런 식으로 줄인 세금은 해외 사치품·고가 차량·부동산 구매에 쓰였다. 고가 의류 판매업체 대표인 B씨 수법은 더 치밀했다. 연예인에게 의류를 협찬하며 이름을 알린 B씨는 200개가 넘는 직원·친인척 차명계좌에 소득을 분산했다. 탈루한 소득은 배우자·자녀 명의 부동산을 사거나 자녀의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