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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연평균 94% 성장” 화웨이 납품 중국 BOE 추격 중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 [사진 삼성전자]

폴더블폰(화면을 접는 스마트폰)에 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이 수년간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도 추격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5일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OLED 패널 출하량이 2026년까지 연평균 9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옴디아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390만 대에서 내년 1090만 대, 2022년 209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2026년에는 731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 폴더블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3% 수준에서 2026년 11.3%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Z플립에 탑재된 초박형 유리. [사진 쇼트]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시장 점유율은 89.6%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부터 공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을 내놨다. Z플립은 주름이 덜 잡히고 투명한 초박형 유리를 탑재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京東方·BOE)의 폴더블 OLED 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이다. BOE는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는 물론 샤오미·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준비 중인 폴더블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BOE에서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아 폴더블폰 레이저를 출시했다. 차기작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고려하고 있다. 레이저는 디스플레이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여러 업체와 폴더블 OLED 공급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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